그날을 위하여

       

조선장애자체육협회에는 수영선수 심승혁도 있다.

진한 눈섭에 억실억실하게 생긴 승혁이는 공부에서도 체육에서도 남달리 뛰여나 학급의 자랑이였으며 가정과 이웃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군 했다.

그러던 승혁이가 15살때 뜻밖의 사고로 두 다리가 절단되였다.

승혁은 물론이고 그들의 부모들도 아들의 정상을 놓고 어쩔수없는것 으로만 생각하며 눈물속에 날과 달을 보냈다.

꿈도 많고 희망도 많던 승혁이여서 창문가에 마주앉아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과 학교운동장에서 뽈을 차며 달리는 학급동무들을 볼때면 더 큰 좌절감에 휩쌓이군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승혁이는 뜻밖에도 자기집을 찾아온 조선장애자체육 협회의 한 일군을 만나게 되였으며 그의 권고로 수영을 하게 되였다.

원래 수영을 좋아하던 승혁이여서인지 다시 수영을 할수 있게 된것이 꿈만같았으며 기쁨은 그어디에도 비길수 없었다.

그때부터 승혁은 깊은 연구심과 꾸준한 인내력을 가지고 자기의 몸상태에 맞는 수영법을 선택하고 육체를 단련하였으며 꾸준히 기록을 갱신해나갔다.

그 나날 어려움과 견디기 힘든 육체적고통도 많았지만 승혁이는 강의한 정신력으로 그 모든것을 이겨내며 어엿한 장애자체육선수로 자라나게 되였다.

2014년부터는 국제장애자체육경기무대에 용약 뛰여들어 제2차, 3차 아시아장애자경기대회들에 출전하여 2개의 동메달을 쟁취하는 성과를 쟁취한 승혁이는 오늘도 1등의 시상대에 오를 그날을 위하여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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