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추억, 보답의 맹세

《2022년 1월 1일, 새해가 밝아왔다.

은혜로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속에서 22번째로 맞이하는 설날이다. …》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 장원락원합작회사 장애자종업원 김국연의 일기의 한 토막이다.

청력장애자인 김국연은 2000년에 태여나 아버지, 어머니의 품속에서 첫 설날을 맞았고 탁아소와 유치원의 행복의 요람속에서 다섯번째의 설날을 맞았다.

함께 뛰놀던 동무들이 새 교복에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가는 모습을 부러움속에 바라보고있을 때 사회주의제도에서는 그를 청력장애자학원으로 불러주었고 이렇게 되여 그는 배움의 요람에서 7번째 설날을 맞았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학교를 졸업하게 되였을 때 나라에서는 장애자기능공학교에서 배움의 나래를 더 활짝 펼치도록 배려해주었으며 정다운 모교에서 선생님들, 장애자동무들과 함께 17번째 설날을 맞이하였다.

장애자기능공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 장원락원합작회사에 배치되였을 때 그는 자기를 사회의 당당한 성원으로 내세워준 고마운 조국에 삼가 인사를 드리며 행복했던 지난날을 돌이켜보았다.

정녕 장애자인 자신을 이렇게 소학교와 중학교, 기능공학교에서 품들여 공부시켜주고 재능을 꽃피울수 있게 일터까지 마련해주는 이런 고마운 품, 고마운 조국이 이 세상 어디에 또 있겠는가.

2022년의 새해를 맞이하는 이 순간 김국연은 행복했던 지난날을 일기에 담으며 이 행복을 마련해준 어머니조국에 보답하기 위해 맡은 일을 더 잘하려는 결심을 다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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