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된 이룡동굴이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였다.

   최근에 함경남도 고원군 이룡리에서 특이한 자연동굴이 발견되였다.

   동굴의 위치는 북대봉산줄기의 동쪽에 있는 산중턱인데 리소재지에서 20리가량 떨어져있는 곳이다.

   동굴입구의 너비는 1.5m, 높이는 2m정도였는데 동굴로 들어가면서 너비가 15m정도로 넓어졌다가 0.5m정도로 좁아지는 구간도 있다. 이 동굴은 석회암지대에서 지하수의 작용을 받아 형성된 카르스트동굴로서 기본굴의 길이는 240여m이고 4개의 짧은 가지굴과 3개의 수직굴로 이루어져있다.

   동굴의 특징은 우선 룡문대굴이나 송암동굴에 비하여 규모가 작고 길이도 짧지만 희한한 형성물들이 차있는것이다.

   형형색색의 돌고드름들이 천정에 붙어있는 동굴은 신비로운 감을 자아내고있다.

   동굴의 특징은 또한 돌기둥이 특이한것이다.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용식작용에 의해 동굴이 형성되고 퇴적작용에 의해 돌고드름과 돌순이 생겨나며 이것들이 점점 커지면서 맞붙어 돌기둥으로 되는데 이것은 이 동굴이 오래전에 생겨났다는것을 말해준다고 한다.

   이 동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심의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룡리에서 새로 발견된 자연동굴의 명칭을 《이룡동굴》로 하였으며 2025년 4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등록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