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배먹는 방법

   1948년 1월 중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산간벽촌인 자강도 시중군 안창리에 찾아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살림집에서 세포당원들과 자리를 같이 하시고 산간지대인민들의 생활을 유족하게 꾸려나갈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자 주인집부부는 한동안 주저하며 의논하던 끝에 위대한 수령님께 찬물에 담가 얼음을 뽑은 언배를 드리기로 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 언배밖에 대접하지 못하는 죄스러운 마음에 사로잡혀 주인집부부는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올린 배를 받아드시고 겨울배는 참 좋다고, 조선사람은 조상때부터 시원한 언배를 좋아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동행하였던 한 일군이 칼로 배를 깎으려고 할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배를 한알 들어 손으로 껍질을 벗기시며 언배는 이렇게 껍질을 벗겨먹는 법이라고 하시면서 먹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배맛이 아주 좋다고, 이 지방에 배가 잘된다고 하는데 집집마다 배나무를 심어 가꾸면 맛좋은 배를 많이 딸수 있을것이라고, 배를 많이 따서 보관하여두었다가 손님이 오면 대접해도 좋고 머리가 아플 때 몇알씩 먹어도 좋다고 말씀하시였다.

   오늘도 안창리에 가면 해박한 식견으로 언배먹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신 그날의 감격을 전하며 수많은 배나무들이 바람결에 한들한들 설레이고있다.